장성의 요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또 발생했다.

8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코호트(동일집단) 격리 중인 장성 북하면 A요양원 입소자인 80대 여성 B씨가 격리 1주 만에 실시된 3번째 검체 검사에서 최종 양성으로 확진돼 화순 전남대학교병원 음압병동으로 긴급 이송됐다.

전남 160번 환자로 분류된 B씨는 장성 A요양원발 3번째 확진자다. B(전남 160번·장성 3번)씨는 전남 135번(장성 1번)과 시설에서 접촉해 확진된 요양원 간병인 전남 147번(장성 2번) 접촉자로 조사됐다.

해당 시설은 장성 1번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지난달 29일부터 코호트 격리 조치 중이었다. B씨는 거동이 불편해 요양원 외에는 추가 이동 동선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군은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요양시설 종사자와 입소자 전원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하고 시설 내외부에 대한 방역소독을 마쳤다.

군 관계자는 “추가 역학조사를 통해 감염경로 등을 보다 더 정밀하게 파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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