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농협 하나로마트 재개장
로컬푸드 직매장 입점…‘호응’
지역 내 중소농 소득 기여
신선·저렴한 농산물 판매

영광농협 하나로마트가 지난 9월5일 로컬푸드 직매장과 함께 신축돼 재개장했다. 로컬푸드 직매장에서는 생산농가가 가격 책정부터 포장, 진열까지 직접 참여한 고품질의 농산물이 저렴하게 판매될 예정이다.

영광농협(조합장 정길수) 하나로마트가 로컬푸드직매장을 새롭게 선보이며 지역민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긴 장마와 태풍의 영향으로 채소 가격이 폭등하면서 채소 값이 금값인 가운데 하나로마트 내 신축된 로컬푸드직매장에서는 지역민이 직접 수확하고 포장해 싱싱하고 저렴한 농산물을 판매하기 때문이다.

영광읍 주민 이모씨는 “마트보다 신선한 채소를 판다고 해서 처음엔 비쌀 거라는 선입견이 있었다. 막상 가보니 오른 상추 값보다 저렴하고 신선한 채소와 지역농식품을 보면서 깜짝 놀랐다. 유통단계를 거치지 않고 농가에서 바로 판매하기 때문에 저렴하고 싱싱한 채소를 구입할 수 있어 좋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영광농협 하나로마트가 총 사업비 38억원(정부·지자체 보조 5억, 중앙회 2억여원, 자부담 30억)을 들여 지상 3층의 규모로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 지난 5일 재개장했다.

가장 큰 변화는 1층 매장 내 로컬푸드직매장이 개설됐다는 점이다. 농협하나로마트는 기존 평수보다 134평 넓혀 재개장했다. 마트 내 신축된 로컬푸드직매장에는 영광 관내 130여개 농가가 참여해 약 250여개의 품목이 판매 중이다.

로컬푸드직매장은 중소농을 중심으로 판로 부족 등의 현상을 완화하고 지역 중소농의 소득안정,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신축됐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건강한 먹거리 수요가 증가하면서 고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불필요한 유통단계를 줄이고 농가 본인들이 진열하고 가격을 정해 저렴하고 빠른 회전율로 농산물의 신선함이 특징이다. 하나로마트 로컬푸드직매장에서는 우리 지역에서 난 출처가 명확하고 신선·저렴한 농식품을 만나 볼 수 있다.

정길수 조합장은 “군민들과 농민들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로컬푸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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