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장성·함평, 코로나19 첫 확진자 이동 경로는?

영광 확진자, 7월1일~2일영광공고부터 헬스장까지 읍내 위주로 이동 경로 다양

장성 확진자, 6월21일~29일자택,광주일곡중앙교회각화동 농수산물센터 방문

함평 확진자, 6월 29일~3일광주, 나주, 함평 등 방문해보건당국, 세부동선 파악중

영광·장성·함평군이 전남26번,27번과 광주87번 코로나 10 확진자의 이동 경로를 공개했다.

● 영광 거주 확진자, 무증상 상태서 읍내 식당, PC방, 마트 등 방문

지난 5일 영광군에 따르면 전남27번 확진자는 불갑면에 거주하고 있는 20대 남성으로 무증상 상태에서 확진판정을 받았다.

전남 27번 확진자의 공개된 이동경로는 다음과 같다.

지난 1일 오전8시30분에서 9시까지 영광공업고등학교를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로 자차로 부모님과 함께 이동했다. 이후 9시부터 10시 사이에 영광상하수도사업소를 방문,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드림 휘트니스 헬스장을 방문했다. 이때 환자의 부모님은 마스크 미착용 상태였다.

이어 3시부터 3시10분까지 마스크 착용한 상태로 생활체육공원으로 이동, 3시10분부터 7시까지 불갑면에 위치한 아버지 친구집을 방문했다. 이때 환자와 부모 모두 마스크 미착용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2일 확진자는 오전 9시부터 10시20분까지 군남 외갓집을 방문한 후 11시20분부터 1시15분 사이 드림 휘트니스 헬스장을 방문했다. 1시15분~20분 사이 마스크 착용 상태에서 영광읍 홈마트를 방문 후 1시20분~30분 사이 농협동부지소 ATM기계를 이용했다. 1시30분~50분까지 도보로 영광읍 봉구스 밥버거를 방문 후 1시50분부터 3시55분까지 만렙PC방을 마스크 착용상태로 입장했다. 이후 자차로 환자의 부모님과 외할아버지가 동석한 상태에서 자택으로 이동했다.

3일 코로나 19 의심 신고를 받고 오전 10시 영광군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첫 검사 실시 후 자택으로 이동했다. 4일 저녁 7시 1차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으며, 7시10분에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체채취와 검사 의뢰 결과 확진으로 판정돼 강진의료원으로 이송됐다.

● 장성 거주 확진자, 자택서 일곡중앙교회 주로 방문

광주 92번 확진자는 장성군 진원면에 거주하는 60대 여성으로 지난달 29일 증상을 보였다. 이후 7월1일 광주첨단병원 안심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3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92번 확진자는 전북 28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함께 있던 남편과 장성에 위치한 남편 회사 직장 동료 총 35명도 전부 음성판정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장성군 보건당국이 공개한 광주 92번 코로나 19 확진자 이동 경로는 다음과 같다. 이 확진자는 6월21일 오전 7시30분~3시까지 광주 북구에 위치한 일곡중앙교회 예배를 참석했다. 이날 3시 마스크 착용상태에서 자차로 진원면 자택으로 귀가했다.

22일에는 자택에 머물렀으며 23일 저녁 7시30분~8시30분까지 일곡중앙교회에 마스크 착용상태로 자차로 이동했다. 24일 저녁 7시30분~8시까지 일곡중앙교회를 마스크 착용 상태로 자차로 이동, 25일에는 자택에 머물렀다.

26일 오전 9시30분~10시까지 일곡중앙교회를 방문, 오전 10시 이후 자택에 마스크 착용 상태로 자차로 이동했다. 27일 오전 9시~10시30분까지 일곡중앙교회를 방문해 성도 20명과 함께 음식을 준비했으며 10시30분 이후 자택으로 마스크 착용한 채로 자차로 이동했다. 28일 오전 7시부터 오후 3시까지 일곡중앙교회 예배를 마스크 착용 상태에서 참석했으며 이후 자택에 자차로 이동했다.

29일 오후 12시까지 자택에서 비를 맞으며 집안일을 했으며, 12시30분~1시까지 각화동 농수산물센터로 이동했다. 확진자는 마스크 착용 상태로 1시30분까지 각화동 내 다농마트, 열무가게, 호박가게를 방문했으며 이후 자택에 자차로 돌아왔다.

30일 자택에서 머물다 7월1일 오전 8시30분~9시 사이 첨단병원에 마스크 착용 상태로 남편과 함께 방문했다. 9시30분~50분까지 첨단병원 안심진료소서 코로나 19 검사를 진행했으며 이후 10시20분 자차로 자택에 돌아왔다. 3일 9시39분 첨단병원에서 장성군보건소 통보한 결과 확진 판정이 났다.

● 함평 확진자, 구체적인 세부 동선 파악중

전남 26번 확진자는 나주시 남평읍에 거주하는 50대 여성으로 1일 기침, 발열, 근육통 등의 전조증상을 보였다. 이후 3일 함평군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4일 오전 9시경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함평군 보건당국이 파악한 확진자 동선으로는 근무지인 한전 함평지사를 포함해 6월29일 광주 상무지구 골프사관학교 3층 식당을 방문, 30일 나주시 남평읍 내 위치한 파머스마켓 강변지점, 제일세탁소, 성모약국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7월1일 함평 염소랑 닭이랑 음식점을 이용, 2일 함평 5일 시장 등을 방문했다. 또 6월29일과 7월3일에는 각각 광주 서창 송영불고기 도로변과 함평 등기소 앞에서 작은 자동차 접촉사고도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도와 경찰 등은 현재까지 26번 환자의 이동 동선에 대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CCTV, 휴대폰GPS, 신용카드 사용내역 등을 토대로 정확한 접촉자 파악과 구체적인 세부 동선을 파악 중에 있다.

저작권자 © 우리군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