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한종 신임 전남도의장

제11대 전남도의회 후반기를 이끌어 갈 김한종 의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도민들의 작은 목소리를 세심하게 듣고 도정에 반드시 접목시켜 일하는 의회상을 구현하겠다"라며 "도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희망찬 전남도의회를 만들어 갈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 의장은 "복지 사각지대가 없는 전남도를 위해 도민들의 삶을 보살피겠다"라고 강조했다.

소통·화합의 공부하는 의회대화·협력의 민주의회 강조

22개 시군 민원소통실 개설지역 민원 발생 해결 ‘주력’

의정활동 지원·홍보 강화 지역 숙원사업 예산 증액경제 회복·일자리 창출 약속

전남도의회 개원 이래 첫 장성출신 의장이 배출됐다. 전남도의회는 지난달 30일 열린 제11대 후반기 의장선거에서 김한종 의원(장성2, 더불어민주당)을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했다.

이날 전체 의원 58명중 55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선거에서 단독 출마한 김 의원이 48표(기권 7표)를 얻어 의장에 당선됐다.

김한종 신임 의장은 “도민들로부터 신뢰받고 소통하는 의회로 만들어 꿈과 행복으로 희망찬 전라남도의회를 만들어 갈 것을 약속드린다”며 “모든 의사결정을 투명하고 건전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의원들과 함께 협력하고 민주적이고 합리적인 의회를 운영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본지는 김 신임 의장을 만나 앞으로 2년 동안 후반기 의회를 이끌어 갈 포부를 들어보았다. / 편집자주

11대 전남도의회 후반기 의장에 더불어민주당 김한종 의원(장성2)이 공식 선출되는 등 후반기 의장단 구성이 마무리됐다. 특히 장성지역에서는 지역민들로부터 환희와 격려의 목소리가 크다. 전남도의회 역사상 첫 장성출신 의장이 배출됐기 때문이다.

김한종 전남도의장은 장성군민들의 지지와 성원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기대에 부응하도록 모든 역량을 발휘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의장은 "도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지방의회를 만들고 싶다"며 "복지 사각지대가 없는 전남도를 위해 도민들의 삶을 보살피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의회 대변인실·정무 특보·민원소통위원회·민원 소통실 등을 신설해 도민과의 소통망을 구축하겠다"며 "지방의원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 방법도 적극적으로 고민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전남도의회 역사상 첫 장성출신 의장으로 당선됐다. 소감이 어떠한가.

▲ 우선 전라남도의회 제11대 후반기 의장으로 당선시켜 준 선배 동료 의원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특히 항상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고 있는 장성군민들과 200만 전남 도민들께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

여러 가지로 부족하지만, 도의회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어 장성군민들의 기대와 성원에 부응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발휘해서 열린 의회, 강한 의회를 만들어가겠다.

앞으로 도민들의 작은 목소리를 세심하게 듣고 도정에 반드시 접목시켜 일하는 의회를 구현하고 도민들로부터 신뢰받고 소통하는 의회로 만들어 꿈과 행복을 주는 희망찬 전라남도의회를 만들어 갈 것을 약속드린다.

또한 침체되어 가고 있는 지역경제를 살리고 부족한 일자리 창출에도 역점을 두고 복지 사각지대가 없는 전라남도를 만들기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

의회 운영에서도 모든 의사결정을 투명하고 건전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의원들과 함께 대화와 협력을 통해 민주적이고 합리적으로 의회를 운영해 나가겠다.

더불어서 의원님들의 의정활동의 홍보를 대폭 강화하고 지역 숙원사업 해결을 위한 예산 증액을 적극 논의하겠다. 끝으로 전반기 의회를 잘 이끌어 주신 이용재 의장님을 비롯하여 의장단, 상임위원장님께도 존경과 깊은 감사를 드린다. 여러분들의 그동안 노고가 헛되이 되지 않도록 200만 도민들을 위해 열정을 쏟겠다.

- 후반기 의회의 의정 방향은.

▲ 후반기 의정활동 방향은 열린의회, 강한의회를 만드는데 역점 시책으로 두고 먼저 의장과 의원들간 소통하고 화합하며 토론하는 등 공부하는 의회를 만들 방침이다.

의원들의 의정활동 강화를 위해 의회 대변인실을 신설하여 도민들에게 의정활동 사항을 집중 홍보하도록 할 것이다. 또, 현재 도의회 4층 홍보영상도 의장중심에서 각 상임원회 의원들의 활동 중심으로 제작하고 의회와 더불어민주당 간의 소통을 위해 원내대표실을 개설할 계획이다.

더불어, 집행부와 민주당 전남도당간의 소통이 부족하다는 여론도 있어 의회의 정무특보를 임명해 의회와 집행부간 소통 또 도당과의 소통도 원만하게 이뤄지도록 추진할 생각이다.

또한, 의회 민원소통위원회를 만들어 의원들의 지역민원 사항을 총괄하여 해결하는 업무를 맡길 것이고 22개 시ㆍ군에도 민원소통실을 개설해 의원들과 지역민원인과의 소통의 장으로 활용 될 수 있도록 하겠다.

무엇보다도 의회운영 사항을 의원들과 항상 소통하고 논의하며 하나하나씩 해결해 나갈 것이며, 의장의 권한을 의장단과 각 상임위원장들에게 대폭 이양할 방침이다.

- 지방의회 본연의 임무인 집행부 견제를 위한 방안은.

▲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는 200만 도민들이 부여한 막중한 책무이다. 따라서 도정질문이나 행정사무감사, 예산 심사 등 우리 의회가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은 도민들의 눈높이에 맞춰 전개할 생각이다.

지난 2년간 전남도의회는 도정질문을 통해 502건에 대해 집중 질의했고 집행부에 문제점을 면밀하게 지적함과 동시에 정책 대안도 함께 제시했다.

행정사무감사도 1032건을 지적했고 예산심사도 심사 기간을 3일에서 5일로 늘려 꼼꼼하게 진행했다.

후반기 의회도 마찬가지이다. 도정과 교육 행정에서 도민, 학생들과 연관된 정책들이 빈틈이 없는 지, 누수가 발생하지 않는지 촘촘하게 살펴보고 예산도 낭비성, 선심성이 없는지 철저하게 들여다 볼 것이다.

또, 전남도 산하 기관의 공직자 인사와 관련해서도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가 진행되도록 내실 있는 인사청문회를 열어 직무능력과 도덕성, 가치관 등을 철저하게 인사 검증을 하겠다.

다만, 원활한 도정과 교육행정을 위해 의회는 집행부와 협치와 상생협력을 구현 할 계획이다. 현재 김영록 지사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이라는 주요 핵심 과제로 최선을 다 하고 있다. 이 같은 도민들의 삶과 직결된 사안들은 집행부가 제대로 해 나갈 수 있도록 협력할 방침이다.

- 전남 도정현안 중 가장 중점을 둬야 할 것은 무엇인가.

▲ 지금 우리 전라남도의 최대현안은 앞서 언급했듯이 침체되고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이고 젊은층들에게 주어질 질 좋은 일자리 창출이다.

우리 전남은 지금 농어업을 희생시키면서 체결한 각종 FTA로 인해 농수축산업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다. 또한,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도시로 줄지어 떠나고 있고 지역 인구분포도 고령화 되어가고 있다. 재정자립도 역시 최 하위권에 머물면서 여러 가지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이다.

이 때문에 우리 전남도의회나 집행부에서는 문제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있다.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도 에너지밸리 조성 사업을 박차를 가하고 조선 산업 지원도 다시 재정비를 하고 있다.

앞으로 전라남도의 주력산업인 농어업과 도내 여러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방안 및 특별 고용을 위한 지원 대책 등을 마련하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 도민과 장성군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 항상 우리 전라남도의회에 관심과 성원을 보내 주신 장성군민들과 우리군민신문 독자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코로나 19로 인해 온 국민이 힘들어 하고 있는 시기이다.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당국은 물론 의료진, 자원봉사자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 자리를 밀어 관계 공무원들과 의료진,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장성군민들과 도민들도 정부의 방침에 따라 생활적 거리두기, 개인위생 지키기에 협조하여 주셔 감사를 드린다. 우리 도의회도 200만 도민과 함께 코로나 확산 방지에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총 집중하고 있다.

특히 새롭게 출발하는 제11대 후반기 전남도의회는 더욱 소통하고 전남발전을 위한 정책과 비전을 명확하게 제시하며, 맡은 바 소임에 충실할 것을 약속드린다. 아울러, 소통과 상생을 바탕으로 열린 의회, 강한 의회도 구현해 나가겠다. 도민 여러분들의 많은 성원과 협조를 부탁드린다.

지난 1일 전남도 의회사무처 간부소개 및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는 김한종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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