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주) 한빛원자력본부(본부장 한상욱)가 2일 계획예방정비 중인 한빛2호기의 격납건물 공극점검 과정에서 주급수배관 및 배기배관 관통부 하부에서 콘크리트 공극 3개소를 확인하고 후속 정비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공극은 주급수배관 A와 B에서 각각 1개소, 배기배관 1개소(그리스 8.55리터 포함) 등 총 3개소이다. 가장 깊은 부위는 76cm이며, 3개소 모두 표면에서 안쪽으로 들어갈수록 좁아지는 원뿔 형상으로 확인됐다.

공극은 콘크리트 타설시 조밀하게 배치된 철근과 보강철물에 의한 콘크리트 유동간섭 및 다짐부족에 의해 발생된 것으로 보이며, 그리스는 텐돈(강선 다발관) 연결부에서 새어나와 콘크리트 시공 이음부 등 미세틈새를 통해 스며든 것으로 추정된다.

한빛2호기는 이번 계획예방정비 중 격납건물 공극 점검을 수행한 결과 현재까지 확인된 3개소 외에는 공극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저작권자 © 우리군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