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승 무염 등 17명 참여해
우수 조각 작품 보존상태 양호
학술·예술적 가치 높게 평가

영광군이 지난 18일 ‘영광 불갑사 명부전 목조 지장보살삼존상과 시왕상 일괄’과 ‘영광 불갑사 팔상전 목조 석가여래삼존상과 나한상 일괄’이 전라남도 문화재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340호로 지정된 ‘영광 불갑사 명부전 목조 지장보살삼존상과 시왕상 일괄’은 17세기 대표적인 조각승 무염(無染) 등 17명이 참여해 조성한 존상이다.

제작연대(1654년)가 확실하고 조선 후기 전반기 제작양식을 잘 나타낸 우수한 조각 작품으로 보존 상태도 양호하다.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341호로 지정된 ‘영광 불갑사 팔상전 목조 석가여래삼존상과 나한상 일괄’은 18세기 초 조각승 초변(楚卞) 등 10명이 조성한 존상이다. 이는 연대(1706년)가 확실하고 생동감 있는 상호 표현 등 조각수법이 뛰어나 학술적 예술적 가치가 크다.

두 건의 문화재가 새로 지정되면서 영광군은 모두 56건의 지정문화재(국가 16건, 전라남도 40건)와 7건의 군 향토문화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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