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성포단오제보존회(회장 김한균)가 지난달 25일 법성포단오제 전수교육관 일원에서 ‘난장트기’ 행사를 축소 진행해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된 영광법성포단오제의 전통을 이어갔다.

역사의 흔적을 간직한 난장트기는 국가명승 제22호로 지정된 법성숲쟁이공원 부용교에 그 원형을 설치하고 법성포단오제 전수교육관 일원에는 한 해의 무사안녕과 풍년·풍어를 기원하는 지역 기관사회단체의 깃발과 오색천을 연결해 지역민의 화합과 법성포단오제의 발전을 기원했다.

굴비의 본고장인 영광 법성포에서 매년 음력 5월 5일을 전후해 열리는 법성포 단오제는 코로나19의 빠른 종식을 위한 국민적 노력에 동참하고자 공식행사는 취소했다. 이에 6월24일부터 6월27일까지 4일동안 제전행사(산신제, 당산제, 선유놀이, 용왕제)만 축소해 진행할 예정이다.

김한균 법성포단오제보존회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영광법성포단오제 공식행사가 취소돼 아쉽지만 국가무형문화재 제123호로 지정된 영광법성포단오제의 전통 보존을 위해 제전행사 준비에 최선을 다하며 내년에는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영광법성포단오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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