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 이렇게 일하겠습니다 – 이상익 함평군수]
지역 현실에 맞는 비전, 목표 설정
경제·문화·복지·행정 분야 역점

빛그린산단 배후단지, 월야읍 승격
친환경·유기농 농축산업 집중 육성

흑자축제 도시, 권역별 관광벨트 조성
“침체된 지역경제 활력 넣을 것”

4·15 총선과 함께 치러진 함평군수 보궐선거 이후 함평 군민들은 하나로 통합된 함평과 경제 발전을 열망했다.

군수 취임 전부터 일찍이 지역 민심을 두루 살폈던 이상익 함평군수는 가장 시급한 현안을 민생과 경제로 진단하면서 새로운 함평을 향해 속도전을 내고 있다. 이에 본지는 창간 11주년을 맞아 이상익 함평군수 인터뷰를 진행했다. 다음은 이 군수와의 일문일답이다.

- 최근 ‘새로운 도약 희망찬 함평’을 군정 목표로 정하고 이를 위한 4대 군정방침도 확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

▶군정을 크게 4대 분야로 나눠, 지역 현실에 맞는 비전과 목표를 설정했다.

먼저 경제 분야는 인구 5만·예산 5,000억원을 목표로, 기업과 일자리를 적극 유치하고 침체된 각종 산단과 읍·면 소재지를 활성화하는 데 역점을 둘 것이다.

문화관광분야는 서남권 체류형 관광 중심도시를 목표로, 동부 내륙 숲세권·서부 해안권을 관광 벨트화하고 숙박시설과 종합 스포츠타운 등 관광 인프라를 대폭 확충할 방침이다.

복지 분야는 재단 설립을 통한 통합 돌봄 시스템 구축, 군민 전수조사를 통한 맞춤형 복지수요 발굴 등으로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 시스템 구현에 군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행정 분야는 청렴한 열린 군정을 기치로, 민원처리기한을 5일 이내로 최소화하고 주민제안제도 등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소통하는 수단을 적극 활성화할 것이다.

- 지역 최대 현안을 ‘경제 살리기’로 언급했다.

▶ 현재 함평은 경기 침체, 인구 감소, 성장 동력 실종 등 지역 전반에 걸쳐 이중고, 삼중고를 겪고 있다.

이와 동시에 산·들·바다가 한 데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환경과 사통팔달의 지리적 이점 또한 지니고 있다. 앞으로의 2년은 이러한 단점을 최소화하기보다, 장점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군정을 운영할 생각이다.

먼저 빛그린 산단 내 195개 기업 유치를 목표로, 산단 배후단지를 조성하고 주거근린시설과 교통망, 도시가스 등의 생활기반을 조속히 확충하겠다.

월야면 일대 주택 1만호를 건설하고, 인구 2만 유치와 월야읍 승격도 반드시 이뤄내겠다. 특히 현재 협의 중인 9,000억 규모의 사포관광지 개발사업과 관련해서는 전남도, 서진건설 측과 긴밀히 교섭해 올해 중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 농업유통전문가로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앞으로의 지역 농축산업 발전 계획은

▶ FTA로 촉발된 수입산 농축산물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차별화를 꾀해야한다. 소비자들에게 함평산 농축산물은 안전하고, 믿고 먹을 수 있다는 믿음을 줘야한다.

그래서 군은 건강한 먹거리에 가중치를 두고 있는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친환경·유기농 농축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입니다. 생산만큼 제값 받는 판매도 중요하기에 유통구조 다변화, 전국 직거래장터 확대 등도 지속 추진할 것입니다.

특히 제도적 한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별 농가를 위해 일반벼 전량 매수 등을 농협과 협의하고, 조례제정을 통한 양파가격 보장제 등도 의회의 협조를 구해 조속히 실시하겠다.

이밖에도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 조기 이전, 농산물가공센터 군 직영화, 국가 축산 정책 사업 유치,축산 산학연 클러스터 집적화 등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

- 관광분야 공약 중에서는 ‘4·4·8 함평관광 프로젝트’가 눈에 띄는데

▶우리 함평은 나비축제, 국향대전 등을 보유한 전국에서도 몇 안 되는 흑자 축제 도시이다. 또한 산과 들 바다를 모두 품고 있어, 관광산업의 미래 발전 가능성도 대단히 크다.

‘4·4·8 프로젝트’는 이러한 지역의 장점을 살려, 함평을 체류형 관광도시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관련 T/F팀을 구성해 동부 숲세권, 서부 해안권을 중심으로 권역별 관광 벨트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각종 공모사업과 민자 유치 등을 통해 숙박시설 등 각종 관광 인프라를 대폭 확충할 것이다. 이를 통해 지역을 찾은 관광객들이 각 권역에서 4시간, 여기에 숙박까지 8시간 하게 된다면, 침체된 지역경제에도 큰 활력을 불어넣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 마지막으로 군민들에게 한 말씀.

이번 선거에서 위대한 결과를 안겨주신 3만3,000명의 함평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새로운 정치, 잘사는 함평을 염원하는 모든 군민의 뜻이 반영된 선거였기에 감격의 기쁨만큼이나 막중한 책임감 또한 느낀다.

군수로 취임한 그 순간, 함평경제를 살리고 분열된 함평민심을 하나로 통합하는 데 헌신하겠다 다짐했다. 남은 2년 동안 지난 선거 때의 초심 그대로 ‘함평을 함평답게’, ‘군정을 군정답게’ 하는 데에만 집중하겠다.

거창한 공약, 온갖 수식어구로 치장한 정책이 아닌, 군민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업에만 매진하겠다. 군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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