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군민신문 장기 애독자 - 함평읍 박종태씨]
이슈만 쫒는 요즘 기사보다
지역 미담, 칭찬 기사 보도되길
지역을 살리는 언론 역할 해야

우리군민신문이 창사 11돌을 맞아 독자들을 찾아뵙고 안부인사를 전하며, 본지가 개선해야할 점과 지역신문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조언을 구했습니다. 모든 독자들께 일일이 찾아뵙고 인사드리지 못한 점 양해구합니다. 편집자주

우리군민신문 창간 때부터 구독해온 장기 구독자를 찾아 함평으로 향했다.

지난 22일 함평읍 한 카페에서 만난 박종태 함평군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은 지난 10여년 이상 우리군민신문을 구독해왔다.

“지인을 통해서 처음 신문을 구독하기 시작했는데, 우리군민신문은 옆 동네 장성이나 영광 소식을 신문을 통해 함께 알 수 있다는 게 참 좋습니다.”

식육점을 운영하는 그는 매일 가게 문 앞에 쌓이는 신문만 해도 엄청나다. 지역 토박이인 만큼 신문보다 더 빨리 지역 소식을 접하는 그는 이슈를 쫓는 기사보다는 지역의 작은 이야기를 신문을 통해 자주 듣고 싶다고 말했다.

“사회가 각박해지면서 사람들이 자극적인 것만 찾다보니 언론도 이슈만 쫓아가요. 그러나 그런 것들은 금방 알 수 있지만 지역의 작은 일들은 지역신문이 아니면 모두가 알기는 어려워요. 사람들 간 정담을 나누는 소리가 신문을 통해 들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박 회장은 지역신문인 만큼 우리 동네 소식 위주로 가족적이고, 칭찬하는 기사가 늘었으면 하는 바람을 내비쳤다. 군민의 알권리도 중요하지만 지역을 살리는 데 있어 언론의 중요성도 한 몫 하기 때문이다. 그만큼 언론에서 바닥 민심을 포괄적으로 살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다.

“펜대가 잘못 치우치면 누군가에겐 상처가 되기에 군민의 알권리와 더불어 사람들이 돌아올 수 있는 신문이 돼야 해요. 우리군민신문은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펜대가 살아있는 정확한 정론을 펼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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