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브길 등 시야 가려 민원 폭주
농협 간판 가려 미관상 문제도
나무 벌목 후 주차장으로 정비

운전자들의 시야를 방해하던 백수농협 앞 대형 나무가 제거되고 그 자리에 새롭게 주차장이 조성된다. 빨간 원으로 표시된 부분이 제거될 느티나무이다.

운전자들의 시야를 방해하던 백수농협 앞 대형 나무가 제거되고 그 자리에 새롭게 주차장이 조성된다.

지난 19일 백수농협 관계자에 따르면 백수농협 앞 버스승강장과 함께 위치한 대형 나무가 시야를 가려 승강장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버스 승하차시 불편함, 삼거리·커브길 위험성 등의 민원을 수차례 제기해 왔다.

또한 백수농협조합원들과 외부 농협관계자들의 나무가 백수농협 간판 절반을 가린다는 등 미관상의 문제도 대두돼 왔다.

이에 백수농협은 시야 가림, 차량사고위험, 미관상의 문제를 고려해 해당 승강장을 시야가 넓은 아래쪽으로 이설하고 대형 나무를 벌목했다.

벌목한 자리에는 평소 백수농협 이용객들이 주차공간의 부족으로 겪던 불편함을 해결하고자 주차장을 추가 정비할 예정이다.

현재 백수농협은 해당 나무의 나뭇가지를 잘라낸 상태이다. 추후 바닥 평탄화 작업을 거쳐 나무를 완전히 벌목한 후 주차 공간을 추가 확보할 방침이다.

백수농협 관계자는 “읍·면 주민들과 조합원들의 안전 위주로 승강장을 이설하는 과정에서 나무도 운전자 시야확보 방해, 농협간판을 가리는 미관상 문제 등의 이유로 함께 철거하게 됐다”며 “전부터 농협을 이용하는 이용객들의 주차공간이 미흡했던 점을 고려해 주차장을 정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백수농협을 찾는 외부 분들이 농협을 찾기 쉬울 수 있도록 나무를 제거했고 농협을 이용하시는 분들이 편하게 주차 할 수 있도록 주차공간을 정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우리군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