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수 보궐선거 후보
오랜 논의 끝 12일 최종 합의
여론조사 결과로 후보 결정
추후 2차 단일화 여부 주목

4.15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함평군수 보궐선거에 나선 정철희 무소속 예비 후보와 임용수 전남도의원이 지난 12일 후보 단일화 합의서에 서명하고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를 14~15일 실시했다.

14일 정철희 예비후보와 임용수 전남도의원 측에 따르면, 14~15일 후보 군수후보 적합도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16일 오전 이후 조사 결과에 따르기로 했다.

양 측은 오래 전부터 단일화를 두고 여러 논의 끝에 지난 12일 최종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론조사 기관은 1개 기관을 선정 하고, 여론 조사결과를 합산해 상위 후보를 단일후보로 결정하기로 했다.

여론조사 방법은 선정된 기관은 함평군수 예비후보 6명의 적합도를 묻는 방식으로 실시했다. 이어 함평지역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를 제외한 유선전화RDD(100%) 방식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질문은 함평군수 예비후보 6명에 대한 적합도를 물었다. 가령 “4월15일 치러지는 함평군수 후보로 누가 적합하다고 생각하십니까?”라고 묻는 식이다.

임용수 전남도의원은 “지역 민심에 따라 더 나은 함평군의 발전을 위해 단일화에 결단을 내렸다. 지금도 수많은 흑색선거가 난무하며 지역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민심과는 거리가 먼 경선에 대해서는 군민들이 심판할 것”이라며 “지역 발전에 책임이 있는 사람 중 한 사람으로서 희망 있는 함평군이 되길 바라며 열심히 임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철희 예비후보는 “서로 함평 발전을 위해 그동안 여러 차례 논의해왔었다. 이번 조사 결과를 보고 얘기를 나눌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단일화 후 또 다른 예비후보 간 2차 후보단일화 여부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정철희 무소속 함평군수 예비후보는 지난 10일 4·15 총선과 함께 실시되는 함평군수 보궐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의장과 의원직 사퇴를 전격 발표했다.

임용수 전남도의원은 지난 달 민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최종 후보로 이상익 전 삼영영농조합법인 대표가 확정됐다.

민생당에서는 김성호 전 전남도의원이 나섰고, 무소속 후보로 신경선 전 함평경찰서 정보보안과장, 정두숙 전 KBS한국방송 프로듀서가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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