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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휴식처를 마련해준 상균아, 고맙다”

전 해룡고 교사
서민종씨

2020년 02월 25일(화) 19:30
서민종씨
“저 퇴임한다고 반 학생들이 써준 편지에요. 그림도 있어요.”

지난주 고사미 바통을 전해 받은 서민종(58·영광읍)씨는 2019년 2월 30여 년간의 교사생활을 마치고 명예퇴임 했다.

학생들이 퇴임선물로 준 편지와 그림들을 보며 서민종씨의 입가에는 웃음이 번진다.

“중학교 시절에 기술 선생님이셨는데 항상 수업시간에 재밌는 이야기로 수업시간을 지루하지 않게 해주셨어요. 그 선생님을 보면서 나도 저런 멋진 선생님이 되고 싶다고 생각하면서 선생님의 꿈을 키웠어요.”

그는 백수초, 백수중, 해룡고를 졸업하고 화학교육학을 전공해 다시 모교인 해룡고로 돌아와 처음 교사로 부임했다
.
첫 부임한 교직에서 퇴임하기 전까지 서 씨는 무결석 학급을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학생들이 한 번, 두 번 학교를 빠지고 안나오다보면 공부도 싫어지고 학교도 싫어지잖아요. 그래서 저는 결석 없는 학급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어요.”

무결석 학급 비결로 공중파 방송까지 보도됐다. 그는 화학 선생님이었지만 때론 아버지 같이 아이들을 위해 조용히 뒷받침해주는 든든한 조력자였다.

아이들을 위해 아낌없는 애정과 관심을 학생들도 느껴서 일까. 퇴직하는 선생님을 위해 정성스레 준비한 선물들에 학생들의 아쉬운 마음이 묻어난다.

그런 이가 고마움을 전할 상대는 같은 동년배 친구인 김상균씨다.

김상균씨와는 1998년 영광사랑오직 한 길의 뜻으로 생겨난 또래모임이자 지역사회봉사모임인 한길회에서 알게 됐다.

이후 한길회, 지역 내 체육활동, 친목활동, 가족야유회 등을 통해 자주 왕래하며 김상균씨와 가까워졌다.

“상균이가 영광읍에 24년 동안 한길서림을 운영하는데 옆에서 보면서 참 귀감이 될 때가 많아요. 지난번에 동네책방 문화사랑방이라는 공모사업에 응모해 당첨돼 여러 문학가님들을 모시고 한길서림에서 문화행사를 했어요. 일에 열정적으로 나서 우리 군민들에게 문화의 목마름을 해소해주는 역할을 하는 모습들이 멋지더라고요.”

또한 서 씨의 자녀는 학생시절 하교 후 버스를 기다리며 한길서림에서 자주 시간을 보냈다.

아이들에게 언제든지 편하게 쉬면서 기다릴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해줘 너무 고맙다는 서 씨.

“세월이 흘러도 너의 식지 않는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 지금처럼 아이들의 문화공간을 위해 힘써다오. 항상 응원한다 친구야.”
기자이름 김은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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