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영광소방서 홍농119안전센터 소방장

최근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짐에 따라 각 가정에서 사용하고 있는 화목보일러, 전기매트 등 난방용품 취급 부주의로 인한 화재 등 각종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겨울철 주택화재 원인은 대부분 사소한 부주의에 의한 것으로 특히 화목보일러, 전기온열기구 등을 많은 시간 사용함에 따라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만큼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4년~2018년) 발생한 3대 겨울용품으로 인한 화재 발생 건수는 화목보일러 1,184건, 전기열선, 1,207건, 전기히터와 장판 1,603건으로 나타났다.

화목보일러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보일러를 불연재로 구획된 공간에 설치하고 보일러 주변 가연물 방치 금지, 2m이상 이격거리를 유지하며 건축물 접촉면으로부터 열 차단이 가능한 단열판을 설치해야 한다.

또 불을 지펴둔 채로 장시간 외출을 금지하고 보일러 주변에는 소화기를 비치하는 등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전기제품의 경우 장시간 외출하거나 사용치 않을 경우 반드시 전원을 끄고, 전기플러그를 뽑아 과열로 인한 화재를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

전기장판의 온도조절기를 발로 밟거나 충격을 줘 파손되지 않게 주의하고 전기장판을 라텍스 재질의 침대 매트리스 위에 이불이나 요를 겹겹이 깔아놓고 장시간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겨울철 화재로부터 가족과 이웃을 안전하게 지키는 방법으로 평소 자율적인 안전관리를 생활화하고 전기·전열용품의 안전수칙을 필수적으로 숙지해야한다.

또 주택용 소방시설을 구비해 혹시 모를 화재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남은 겨울 기간동안 각 가정에서는 사전 안전점검과 안전수칙 준수로 사고 없는 안전한 겨울을 보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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