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카드로 농어민수당 지급
장성, 13일부터 상품권발행
함평, 상품권 5%할인제 운영

영광군민이 마트에서 영광사랑카드로 결제를 하고 있다.

영광·장성·함평군의 지역사랑상품권이 올해에도 지역상권에 활기를 더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광군은 지난해 11월1일 선불식 충전카드인 ‘영광사랑카드’ 발행으로 출시 두 달 만에 10억원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군은 올해 ‘영광사랑카드’매출분에 대한 카드수수료를 지원할 계획이다. 연 매출 3억원 이하인 점포에 한해 ‘영광사랑카드’ 매출 시 발생하는 카드수수료 0.5% 전액을 지원해 소상공인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카드수수료 지원을 통해 현재 1,760개소인 영광사랑상품권 가맹점을 2,000개소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영광군은 올해 5월 처음으로 지급되는 ‘농어민공익수당’과 각종 정책 수당에도 ‘영광사랑카드’를 활용해 수당을 지급할 계획이다.

장성군은 오는 13일부터 ‘2020년 장성사랑상품권’을 발행한다.

상품권은 농협 장성군지부와 지역 농·축협에서 판매하며, 오는 설 명절을 맞아 이달 31일까지 10% 특별할인판매 기간을 운영한다(법인 및 단체는 할인 제외). 할인기간 이후에는 상품권 소진 시까지 6% 할인이 적용된다.

올해부터는 상품권의 공정한 이용 및 건전유통을 위해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번 발행분 20억원 이외에도 추후 농어민 공익수당 지급을 목적으로 53억원 규모 상품권을 추가로 제작할 계획이다.

함평군은 작년 한 해 동안만 농어가 수당 등 정책발행 48억원을 포함해 총 123억원을 발행했다. 그 결과 지난 2019년까지 총 발행액의 77%에 달하는 227억 5,000만원이 활발히 유통되면서 전통시장과 지역상권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첫 발행 당시 80여 개에 그쳤던 상품권 가맹점도 609개소로 대폭 늘어 상품권 회수율도 95.5%(218억 2,000만원)를 기록했다.

올해 군은 상품권을 수탁·운영하는 NH농협은행 함평군지부와도 연계해 ‘상품권 5% 할인제’를 상시 운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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