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영광’
돌봄터 등 육아 종합 공간 구축

영광군이 2021년 준공을 목표로 '육아통합지원센터'를 조성한다.

영광군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2021년 준공을 목표로 ‘육아통합지원센터’를 조성한다.

6일 군에 따르면 센터는 청소년·여성·노인관련 복지시설에 비해 절대적으로 부족한 영유아 시설을 확충하고,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된다.

영광에는 육아 케어 프로그램을 전문적으로 운영하는 시설이 전무해 인근 광주 등 대도시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행정안전부가 공모한 ‘저출산 대응모델 육성’으로 선정돼 국비 등 32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함으로써 영광에도 육아통합지원센터가 들어서게 됐다.

군은 전남도 지방재정 투자심사와 공유재산관리계획 승인 등의 행정 절차를 마친 가운데 연말까지 토지보상을 마무리하고 2020년 착공해 2021년까지 센터를 완공할 계획이다.

육아통합지원센터는 현재 추진 중인 청년창업단지 건물 내에 3층 규모로 조성되며, 다양한 보육 시설을 갖추고 다채로운 보육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키즈카페형 실내놀이터를 비롯해 양육자 육아부담 경감을 위한 24시간 돌봄터,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육아용품 나눔터 등이 신설된다.

또 기존에 분산돼 있던 장난감 도서관과 어린이급식 관리지원센터 등을 통합해 결혼·임신·출산·육아를 아우르는 거점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육아 돌봄 기능뿐 아니라 임산부 건강을 위한 태교·산후교실과 아빠와 함께하는 요리교실, 직장맘 고충상담, 임신부 체험 등의 다양한 육아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센터에 조성되는 청년창업단지에는 청년창업 교육공간과 정보공유카페, 문화 공간 등이 들어선다. 경력단절 여성과 청년이 우선 취업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준성 영광군수는 “청년창업단지와 육아통합지원센터 조성으로 청년들이 살고 싶고 아이 키우기 가장 좋은 행복한 영광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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