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살림살이 전년대비 상향
함평군 11.8%↑,408억원 증액
민생행정·복지·문화 중점 편성
장성군 3.74%↑,150억원 증액
환경보호·복지·농업 분야 중점

장성·함평군이 2020년도 예산안을 군의회에 제출했다.

장성군은 환경보호와 복지, 농가소득 안정 등 농업 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뒀으며, 함평군은 복지·문화관광 콘텐츠 다양화에 중점을 두고 예산안을 편성했다.

장성군은 2020년 예산안 4,160억원을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올해 본예산 대비 150억 원이 증액돼 3.74% 신장된 것으로, 일반회계는 4,046억 4,000만 원, 특별회계는 113억 6,000만 원이다.

분야별로는 문화유산의 보존 및 관리, 관광산업 개발 등을 위한 문화 및 관광분야에는 285억 9,000만 원을 편성해 전년 대비 18.48% 늘었다.

상하수도 시설개량과 미세먼지 저감사업 등을 추진하기 위한 환경보호 분야에는 307억 9,000만 원이 편성돼 지난해보다 37.52% 늘었으며, 주민복지 증진을 위한 사회복지분야 편성액은 946억 3,000만 원으로 전년보다 13.10% 늘었다.

또 농가의 소득 안정과 농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농림분야에는 767억 8,000만 원을 편성해 지난해보다 5.76% 늘었다.

스마트 하이패스 IC 설치, 덕성행복 마을 송전선로 지중화, 하천 정비 등이 포함된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에는 437억 8,000만 원을 편성했다.

그밖에 교육분야 31억 5,000만 원, 보건분야 77억 7,000만 원, 산업·중소기업 분야 67억 1,000만 원, 공공질서 및 안전 분야 112억 5,000만 원, 교통 빛 물류 분야에 177억 2,000만 원을 각각 편성했다.

장성군의 2020년 예산안은 제 312회 장성군의회 정례회에서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12월19일 본회의에서 의결·확정 될 예정이다.

한편, 장성군의 자체 수입 중 지방세는 350억 8,000만 원으로 총 세입액의 8.67%를 차지하며, 세외수입은 126억 6,000만 원으로 총 세입액의 3.13%를 차지한다.

장성군의 재정자립도는 본예산 기준 11.8%다.

함평군은 내년도 본 예산안을 올해보다 11.8%증가한 3,869억 원으로 편성했다.

예산규모는 일반회계 3,696억 원, 특별회계 173억원으로 , 올해 본예산 3,461억원보다 408억 원이 늘어났다.

함평군 관계자는 “각종 국·도비 보조사업과 균특, 지방이 양사업을 다수 확보하면서 예산규모가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예산안은 주민생활과 직결되는 민생행정과 복지, 정주환경 개선, 농·축·수산업 소득원 확대, 문화·관광 콘텐츠 다양화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분야별로는 농림해양수산분야가 1,027억원(26,55%)으로 가장 많고 ▲사회복지분야 810억원(20.94%) ▲환경분야 409억원(10.56%) ▲문화 및 관광분야 205억원(5.31%) ▲교통 및 물류분야 188억원(4.85%)등이 그 뒤를 이었다.

주요 사업으로는 ▲노후상수관망정비사업 40억 9,200만 원 ▲농어촌마을하수도정비사업 40억 7,357만 원 ▲함평읍 하수도 중점관리 정비사업 7억 1,400만 원 ▲함평천지한우 브랜드육성지원 사업 4억 4,000만 원 ▲함평천지한우 혈통보존 장려금 지원 사업 1억 7,200만 원 ▲고부가가치 품목육성 기반구축 사업 1억 5,000만 원 등이다.

농림해양수산부야와 환경분야에서 각각 올해보다 157억원, 129억원이 증액됐다.

특히 함평읍 도시재생 뉴딜사업(30억 4,500만원), 함평읍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17억 1,600만원) 등 올해 확보한 국·도비 공모사업예산도 이번 예산안에 반영하면서 낙후된 읍시가지 정비를 통한 지역성장 동력도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나윤수 함평군수 권한대행은 “역대 최대 규모의 본예산을 편성한 만큼 민선 7기 하반기를 통해 군민소득향상, 지역경제 활성화를 반드시 이룩하겠다”고 말했다.

내년도 본 예산안은 함평군의회 상임위와 예결위 심의를 거쳐 12월11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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