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장성삼서온마을학교 방문
마을교육공동체 발전 방향 논의
함평, 연수 추진해 마을학교 구상

영광·함평교육청이 학교와 마을이 함께하는 마을교육공동체 실현하고자 분주한 행보에 나섰다.

마을과 함께 숨 쉬는 학교…영광마을교육공동체 역량강화 연수

영광교육청(교육장 허 호)은 지난 10일 관내 마을학교 운영자, 지역사회 활동가, 학교업무담당자, 학부모, 교직원 등 30여 명을 대상으로 ‘학교를 품은 마을, 마을과 함께 숨 쉬는 학교’를 주제로 영광마을교육공동체 역량강화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영광마을교육공동체 희망 만들기 프로젝트의 2차 연수로 장성삼서온마을학교을 탐방해 마을과 함께 만드는 학교혁신 및 학교와 마을이 함께 성장해나가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박화실 장성삼서중 교장은 ‘모두 함께 만드는 혁신학교’라는 운영 사례 발표를 통해 교사 중심의 전문적학습공동체 활성화로 학생과 수업 중심의 마을연계 교육과정을 운영함으로써 학교와 마을이 함께 행복한 혁신교육을 실현해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삼서온마을학교의 드림빌과 공방을 방문해 김정애 대표의 마을교육공동체 운영에 관한 사례를 함께 공유하고 마을교육공동체의 발전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워크숍에 참석한 정광윤 영광염산중 교장은 “학교와 마을의 소통과 협력을 통해 마을교육공동체가 함께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학교에 돌아가서 학부모 및 지역민이 함께하는 교육협력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함평, 마을학교 인큐베이팅…전지역 교육생태계로 구축

함평교육청(교육장 박영숙)이 지난 7일 중회의실에서 2020년도 마을학교 개교 준비자 15명을 대상으로 ‘마을학교 인큐베이팅 과정’을 열었다.

이번 연수는 1면 1개 마을학교를 통해 아이에서 어른까지 함께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함평 전 지역을 교육생태계로 구축해 가겠다는 장기적 플랜 속에서 기획됐다.

11월1일까지 5일간 열리는 이번 연수는 마을학교의 기초 개념 및 운영방법에 대한 워크숍과 현재 함평 마을학교 대표들의 사례발표 등을 공유하고 교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연수 과정은 ▲마을교육공동체 철학▲마을학교 준비 ABC▲마을 리서치▲공동체성 경험으로 본 마을축제 사례 분석▲네트워크 방법론▲마을, 교육공동체로 조직하기 워크숍▲마을교육 과정▲사업계획서 작성하기등 총 15시간으로 진행되며 실시간 마을자원 조사 및 자원 네트워크 상황을 점검하고 피드백해 지역 특성을 살린 마을학교를 구상할 것이다.

박영숙 교육장은 “함평지역이 교육생태계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모든 면 단위가 마을교육공동체가 돼야 하는데 마을학교가 이를 추동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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