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 대동향교초 이현민, 전국 이중언어대회 장려상 수상

전국 이중언어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한 함평 대동향교초 이현민 군(왼쪽에서 세번째)

함평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김기영)는 대동향교초등학교 이현민(2학년, 남) 군이 제6회 전국 이중언어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삼성전자 스마트시티, 경상북도청, 경북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는 지난달 28일 경북 구미시 금오공대 본관 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예선을 통과한 초등부 14명, 중등부 9명 등 총 23명의 다문화가정 학생들은 한국어와 어머니 또는 아버지 나라의 언어로 경험한 문화적 체험을 3분간의 주제 발표 형식으로 열띤 경쟁을 펼쳤다.

심사결과 함평 대동향교초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이현민 군이 중국 출신 어머니를 통해 배운 중국어와 중국 문화 등을 솔직하게 표현해 장려상과 50만 원의 상금을 수상했다.

이현민 군은 수상소감에서 “남들은 돈 주고도 잘 못하는 2개 국어를 할 수 있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어머니에게 중국어를 잘 배워 2개 국어를 완벽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함평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지난 2014년 이래 전국 이중언어대회에서 5명의 수상자를 배출하고 있으며 이현민 군은 지난 7월 함평교육지원청 주관 이중언어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데 이어, 지난 9월에는 전라남도교육지원청 주관 이중언어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우리군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