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불갑사상사화축제,
9월 18~24일 불갑사 일원
함평 꽃무릇큰잔치,
9월 21~22일 용천사 일원

‘잎은 꽃을 생각하고 꽃은 잎을 생각한다’ 사무치도록 그리워하는 꽃, 상사화를 9월 중순 영광, 함평에서 만나 보는 건 어떨까?

매년 9월이면 영광과 함평 군락을 붉게 불태우는 상사화가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며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불갑산에서 열리는 영광 상사화축제는 ‘상사화, 천년사랑을 품다’를 주제로 9월 18~24일까지 7일간 열린다.

함평에서는 꽃무릇큰잔치가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해보면 용천사 일원에서 열린다.

불갑사 상사화 축제는 전남도의 9월 추천관광지로도 소개돼 관광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광 불갑사 상사화축제는 불갑산 주차장에서부터 상사화 자연군락지까지 이어진다.

상사화 축제 행사장은 불갑사 주차장 인근의 공원뿐만 아니라 주차장 인근으로도 상사화 자연군락지와 인공군락지가 조성돼 있다. 이번 축제에는 상사화 꽃길음악회와 상사화 소원등 달기, 상사화 꽃맵시 선발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불갑사를 찾는 방문객이라면 불갑산 호랑이 포토존, 사랑이 싹트는 상사화 포토존과 연인의 인기를 독차지하는 하트포토존도 가볼 만하다.

상사화 축제는 무료 입장이며, 행사장 방문객들을 위한 셔틀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다. 셔틀버스는 보건진료소, 연실교, 봉동마을 입구, 방마교차로 등 총 6개 정류장에서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함평 꽃무릇큰잔치는 매년 9월 중하순경이면 만개한 꽃무릇과 함께 전국 각지의 방문객이 찾는다.올해로 20회를 맞는 함평 꽃무릇큰잔치는 21일 퓨전난타공연을 시작으로 공식 개막선언과 함께 막을 올린다.

이어 잔디광장에서 면민화합 한마당과 면민 공연, 마을별 장기자랑과 초대가수 공연이 차례로 열린다. 또 리틀싸이의 무대도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22일에는 둠벙풍물패, 팝페라 공연을 비롯해 7080 콘서트,특별공연 및 꽃무릇가요제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됐다.

이밖에 천연삼푸(비누) 만들기, 패션페인팅, 캐리커쳐, 천연염색 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함께 함평 농·특산물 판매장, 먹거리장터, 수석전시관 등도 운영된다.

한편, 함평군 해보면 용천사 인근은 국내 3대 꽃무릇 군락지 중 하나로, 60여만 평에 이르는 전국 최대 규모의 꽃무릇 자생지로 알려져 있다.

고즈넉한 용천사와 화려한 꽃무릇이 한데 어울려 만들어내는 장관은 21일 열리는 해보면 용천사 꽃무릇큰잔치에서 절정을 이룰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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