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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 도로 덮친 비산먼지 ‘눈살’

군서면 만곡리 일대 한 도로
폐기물, 레미콘 업체 위치해
세륜시설 마련에도 역부족

2019년 06월 04일(화) 13:50
건강에 치명적인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최근 영광의 한 도로에서 흩날리는 비산먼지가 운전자들의 불편을 야기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 23일 실제 찾아간 영광군 군서면 만곡리의 한 도로. 해당 도로는 군서농공단지에서 신하리 고추시장으로 넘어가는 방면에 위치해 일반 승용차와 대형 화물트럭 등이 자주 통행하는 구간이다.

하지만 해당 구간은 차량들이 이동할 때마다 뿌연 흙먼지가 날리고 있어 운전자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차량이 지나갈 때마다 흙먼지가 일어 운전자들의 시야를 방해할 뿐 아니라 호흡에도 불편을 야기하고 있다.

해당구간은 건설폐기물 처리업체, 레미콘공장 등이 위치해 사업장 특성상 비산먼지가 많이 발생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어 비산먼지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건설폐기물 처리업체 입구에는 살수기, 세륜 시설 등 먼지 억제 시설 마련돼 있었지만 차량이 오갈 때 마다 발생하는 비산먼지 줄이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다.

또 해당 부지 인근에는 아파트 단지가 들어설 예정이어서 주변 일대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먼지 저감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영광읍 거주 한 운전자는 “미세먼지 때문에 숨 쉬기도 힘든데 이 구간을 다닐 때마다 먼지가 날려서 창문 열기도 꺼려진다. 마주 오는 차가 지나칠 때면 황사가 일어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인근 처리업체 관계자는 “업체 특성상 비산먼지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곳이라 최대한 먼지를 저감하고자 그동안 세륜 시설를 설치해 비산먼지를 최소화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흩날리는 물이 시야를 가린다는 민원도 들어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해당 도로 주변 업체들은 비산먼지발생신고사업장으로 등록돼 있어 세륜시설과 같은 비산먼지 방지 저감 시설이 설치돼 있다. 도로 살수까지는 사업장의 의무사항이 아니지만 먼지에 대한 민원이 지속 발생시 점검·단속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기자이름 민송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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