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등 18개국 39개사 참석
수출상담회로 해외판로 개척
중소·중견기업 적극 지원
차세대 미래신산업 성장 마련

영광군 국제 스마트 e-모빌리티 엑스포가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대마산단 일원 행사장에서 열렸다. 이날 개막식에는 국·내외 e-모빌리티 기업 관계자 등 2천 여명의 관람객들이 참석했다. 사진은 개막식 마지막 순서로 e-모빌리티 기업, 협회, 연구기관과 함께 영광군 e-모빌리티 산업 중심 도시임을 선포했다.

영광 국제 스마트 e-모빌리티 엑스포가 지난 14일을 끝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군은 올해 초부터 성공적인 엑스포 개최 준비에 총력을 다해왔다. 또한 지난 3월 엑스포추진단을 구성해 김준성 군수와 문승현 광주과학기술원 총장을 공동 위원장으로 한 엑스포조직위원회 출범을 시작으로 엑스포 조성에 만전을 가하며 준비해왔다.

전국 최초 e-모빌리티 전문 산업박람회가 지난 11일 성대한 막을 열었다. 이날 개막식에는 김영록 전남지사, 김준성 영광군수, 문승현 광주과학기술원 총장, 김병수 자동차부품연구원 원장, 박종구 초당대 총장, 업계 대표 등 2000여 명이 개막식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기조강연 연설자로 인공지능(AI) 분야 세계적 권위자인 캐나다의 드니 테리엥 맥길대학교 교수는 4차 산업혁명시대, 엘리먼트 AI기업의 선택과 전략을 주제로 연설하며 인공지능을 활용한 미래신산업을 제시해 국·내외 참석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개막식 마지막 순서로 e-모빌리티 기업, 협회, 연구기관과 함께 한 ‘e-모빌리티 중심도시 선포식’은 전남도와 영광군이 e-모빌리티 산업 중심도시임을 대내외적으로 선포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e-모빌리티란 초소형 전기차, 이륜차, 세그웨이 등 전기를 동력으로 하는 1~2인용 신개념 미래이동수단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신산업이다.

이번 엑스포는 이탈리아 독일, 아시아, 미주 등 18개국 39개사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활발한 정보교류와 홍보 마케팅의 장이 펼쳐졌고 기업들의 신제품 런칭쇼와 PR쇼가 열렸다.

특히 국·내외 바이어뿐 아니라 일반 관람객들도 실·내외 시승체험을 통해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구입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넓혔다.

또한 e-모빌리티 제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블랙데이 이벤트, 스마트 모빌리티 산업 차세대 혁신 성장 포럼, 미래 e- 자율주행 경진대회, 미래 산업 트랜드 공유 세미나, 수출상담회, 드론 이벤트 체험행사, 과학축전, 로봇공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와 전시, 체험행사로 진행돼 관람객들과 국·내외 바이어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번 수출상담회는 영광군, 전남도청, 광주전남 KOTRA 지원단과의 협업으로 독일, 프랑스, 영국, 루마니아, 세르비아, 에콰도르, 미국, 인도, 러시아, 중국, 필리핀, 일본, 베트남 등 13개 국가, 미국 GM, 타타 그룹 등 글로벌 기업을 포함 23개사의 유망한 바이어를 사전 선별해 개최됐다.

이번 국제 스마트 e-모빌리티 엑스포 행사와 연계해 어우러져 진행됐던 해룡고등학교 과학축전은 40여 개의 과학동아리 부스를 설치해 학생들이 직접 운영했고 관내 초·중·고 학생들에게 다양한 과학 탐구 주제를 직접 체험해보고 사고 할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김준성 군수는 “오늘로 영광은 e-모빌리티 중심도시로 선포하고 e-모빌리티를 연구·개발·생산하는 모든 기업과 기관들은 영광군을 인정하고 주시하게 될 것”이라며 “내년부터 새롭게 시작되는 초소형 전기차 실증사업 등 다양한 사업들을 적극 추진해 이모빌리티 혁신성장 특구를 지정 받아 중소·중견 기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Felix Harteneck (독일·24) 사진 오른쪽

<인터뷰> - Felix Harteneck (독일·24)

독일 e-모빌리티 협회를 통해 소식을 접한 Park-Here Gmbh(스마트 주차 시스템)기업 관계자 펠릭스 하튼넥 (사진) (Felix Harteneck·24)씨는 e-모빌리티 엑스포 행사에 관심을 갖고 참석하게 됐다.

그는 “이곳에 머무르면서 엑스포 행사를 전부 둘러봤다. 다양한 차량들을 보게 돼서 좋았다. 독일보다 단가가 저렴해 구매하고 싶은 제품이 많았다. 독일에서도 관심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펠릭스 하튼넥 씨는 특히 “주차업을 전문적으로 하고 있는 Park Here 기업은 모빌리티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어 실제로 이번 행사를 참석해 다양한 제품들을 직접 시승해볼 수 있어서 좋았다”며 “내년에 기회가 된다면 또 방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다은‧변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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