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검결과 공극 18곳 발견…최대 깊이 18.8cm
한빛원전 6기 중 5기 점검중, 공극 추가로 늘어날 듯

한빛원전 4호기에 이어 2호기 원자로 격납건물의 방사능 유출 방지용 내부철판(CLP)과 콘크리트 사이에서 다수의 공극이 발견됐다.

지난 12일 한빛원전 안전성 민관합동조사단(이하 조사단)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계획예방정비 중인 한빛 2호기 점검 결과 격납건물 내부철판과 콘크리트 사이에서 공극 18곳이 발견됐다.

공극은 최대 깊이 18.8cm, 가로 40cm, 세로 5cm로 확인됐다.

조사단 관계자는 “한빛2호기 격납철판 13단 후프 스티프너 부위 콘크리트 공극 의심 부위인 밀폐 공간 Bracket, Bracket 주변부 총 93개를 절단한 결과 깊이 18.8cm, 가로 40cm, 세로 5cm 공극 7개소를 포함 총 18개소에서 공극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또한 한빛 4호기 격납건물 내부철판(CLP) 1~8단 매설판 보강재와 ‘ㄷ’ 채널 중첩부 90개소를 절단 및 확인한 결과 13개소의 공극이 추가로 발견됐으며 이중 5개소는 20cm 이상의 공극인 것으로 밝혀졌다.

공극 등이 발견돼 지난해 5월부터 가동을 중단하고 점검에 들어간 한빛 4호기에서는 지난해 11월 2곳, 지난 5월 6곳, 지난 8월 14곳 등 공극 22곳이 차례로 발견됐다.

뿐만 아니라 조사단에 따르면 이날 격납건물 내부철판 배면 8단과 7단에서 총 4개소 그리스누유가 추가 발견됐다.

한편, 한수원은 계획예방정비 중인 발전소 모두 공극 여부 등을 정밀 점검하고 있으며 현재 한빛원전은 6기 중 5기(1~5호기)가 가동을 중지하고 정비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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