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5~16일, 축령산 일원에서
제11회 축령산 편백 산소축제
건강걷기행사·음악회 등 다채

사진은 지난 2017년 장성 축령상 편백 산소축제 모습 <사진제공=장성군>

전국 최대 편백나무 조림지로 잘 알려져 있는 장성 축령산에서 숲의 치유 기능을 한껏 누릴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장성군은 9월15~16일 서삼면 모암리 축령산 편백나무 조림지 일원에서 제11회 장성 축령산 편백 산소축제를 개최한다.

편백나무는 스트레스와 우울증 해소에 효과가 탁월한 항균물질인 피톤치드를 소나무보다 4, 5배가량 많이 함유하고 있다. 산림청은 이 같은 치유 효과를 인정해 2010년 장성 축령산을 치유의 숲으로 지정했다.

장성 축령산 편백 산소축제는 축령산 편백나무의 풍요로운 혜택을 국민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11회째인 올해 축제는 숲의 정취를 즐길 수 있는 체험과 다양한 음악공연, 판매코너, 부대행사가 꾸며진다.

오전 9시부터는 숲길을 돌아보는 건강걷기행사가 열린다. 매일 스탬프를 받은 관람객 100명에게 선착순으로 기념품을 증정한다.

또 명상 호흡, 기체조를 따라할 수 있는 명상의 시간도 마련해 조용히 숲의 향기와 맑은 공기를 느낄 수 있게 했다.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음악회다. 15일에는 오후 1시20분~3시10분까지 가수 조항조씨, 소프라노 신은정씨, 전자바이올리니스트 강명진씨, 배우 전원주·이동준씨가 출연하는 <녹색 음악회>가 열릴 예정이다.

16일 오후 1~3시까지는 이색 악기 연주자 장승일씨, 색소포니스트 오민석씨, 가수 변지훈·박현·임은산씨와 밴드 도시의아이들이 출연하는 <산소 음악회>가 열린다. 이번 축제를 기념하는 가요제와 버스킹 공연도 곁들여진다.

공연 무대도 풍성하다. 빅밴드 관현악단의 클래식 공연, 추억의 DJ쇼, 가수 안영진씨 공연이 이틀간 연이어서 열린다.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한 판매장은 숲속 식당, 숲속 주막, 숲속 먹거리, 야외 카페로 구성돼 있다.

부대행사로는 건강걷기 행사, 어린이 백일장, 축령산 보물찾기, 숲 치유사와 함께하는 축령산 등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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