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이 24일 여성자치대학 개강식을 갖고 본격적인 여성교육 증진에 나섰다.

영광군 청소년문화센터에서 열린 개강식에는 김준성 군수, 김양모 군의장을 비롯 사회단체장 및 수강생 120여명 등이 참석했다.

여성자치대학은 매주 수요일 11주 교육과정으로 5월 4일까지 운영되며 인문학, 리더십, 건강학, 재무설계 등 과목에 유명 강사진을 편성, 여성들의 사회생활을 도울 예정이다.

영광군 여성자치대학은 가정과 사회에서 여성의 역할을 증대시키고 지역사회 발전에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코자 마련한 사업이다.

이에 지난 1월 17일부터 2월 12일까지 65세미만 영광군 거주여성을 대상으로 여성자치대학 입학서를 신청 받은 결과 120여명이 등록해 배움에 대한 지역 여성들의 열정을 실감할 수 있었다.

박연순 신임자치위원장은 “도내 22개 시·군 대부분이 여성교육이 실시된데 반해 영광은 여성교육에 대한 배려가 부족해 아쉬웠지만 이번에 여성자치대학이 생겨 너무 감사하다”며 “이를 계기로 소외된 여성들이 사회에 적극 참여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정란(49, 홍농노인복지센터장) 씨는 “사회복지 일을 하다보니 더 넓게 활동할 수 있을 것 같아 신청하게 됐다”며 “여성들에게는 열린 창구 같다”라며 참여 소감을 밝혔다.

김준성 군수는 “학교 교육만으로는 빠르게 변해가는 사회 환경에 적응해 나가는 데는 어려움이 있다”며 “본 강좌를 통해 많은 지식과 정보를 배워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여성자치대학은 개강식인 24일 ‘행복한 가정과 사회’라는 주제로 첫 강의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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