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15억원 지원…국화·춘란 전시판매장 설치계획

함평군은 국토교통부에서 실시한 2015 지역수요맞춤지원 공모사업에 ‘안전하고 활력있는 대동만들기 사업’이 선정돼 국비 15억원을 지원받는다.

이 사업은 2016년부터 3년간 국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전국 62개 지자체, 73개 사업 중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지역개발사업 선정위원회에서 엄격한 심사를 거쳐 26개 사업을 최종 선정했다.

군은 대동면 향교리 지역의 쇠퇴, 함평읍에 흡수된 기반시설로 인한 상대적 소외감을 해결하기 위해 이 사업을 마련했다.

우선 나비골농협 대동지점 이전 후 빈 농협 건물을 매입해 국화와 춘란 전시판매장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 다목적 교육관과 동아리를 위한 정보 교류 공간을 배치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 넣는 집객 시설로 만들어 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함평은 춘란 자생지로, 매년 국향대전이라는 전국 최고의 국화축제를 개최하고 있어 군 이미지 향상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여기에 폭 7m, 길이 420m의 도로와 길을 재정비하고, 마을 진입부와 담장 등에는 그림을 그려 국화길을 조성하는 등 새로운 볼거리를 만들 예정이다.

군은 이 사업으로 볼거리가 부족한 대동면에 문화자원과 연계한 체험관광 시설이 들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국도비 확보, 공모사업 선정, 국책사업 유치를 위해 수시로 중앙부처를 방문하고 출향 향우들께서 도와주신 덕분으로,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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