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암푸드먼트(본부장 안병학)는 지난 7월 7일 영광군 묘량면 본사 회의실에서  보리재배 농가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계약재배 협약식을 가졌다.

㈜새암푸드먼트는 학교급식 납품업체로 지난 2010년 영광군에서 투자유치하여 보리가공식품 업체로 탈바꿈하면서 찰보리식혜, 찰보리쌀과자, 엿기름을 생산하고 있다.

생산 제품은 기존 유통망을 활용하여 학교급식과 이마트 등에 납품하여 연간 240여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현재 영광의 투자유치 멘토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특히, 엿기름 생산에 국내산 보리를 사용함으로써 연간 500여 톤의 보리를 소비하여, 지난 2012년 보리수매 폐지 이후 판로를 잃고 시름에 빠졌던 보리재배 농가에 희망을 주고 있다.

㈜새암푸드먼트 안병학 본부장은 “협약체결한 면적이 20㏊ 이지만 우리가 사용할 물량의 1/10 밖에 되지 않아 저장시설 보강 후 앞으로도 계약재배 면적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보리수매폐지 이후 농가의 어려움이 커져가고 있는 가운데 확실한 판매처 확보로 소득을 보장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원료를 공급받아 우수한 품질의 가공제품을 생산할 수 있어 보리소비 확대에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영광군은 전국 최초의 보리산업 특구 지정과 더불어 영광찰쌀보리쌀 지리적표시에 등록되었고, 보리산업을 집중 육성하여 보리를 이용한 막걸리, 제과제빵, 새싹보리순차, 새싹보리가루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여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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