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백양천년수 유치
108억원 투자, 25명 고용
영광군 아루이팜 등 2개기업
46억원 투자, 51명 고용


장성군(군수 김양수)과 영광군(군수 정기호)이 식품가공 및 수리시설 등 비교우위 자원을 산업화하고 연관 산업의 파급효과가 큰 기업들을 잇따라 유치했다.

양 지자체는 25일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박준영 도지사와 정기호 영광군수,정현호 장성부군수, 백양천년수등 기업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백양천년수()는 장성 북이면에 108억 원을 투자해 셀레늄 등 각종 미네랄을 풍부하게 함유한 약 알카리성 성분의 음용 온천수인 마시는 온천수를 생산한다. 25명 이상을 고용할 예정이다.

아루이팜은 영광 백수읍 천마리 7,800부지에 20억 원을 투자해 전남에서 생산되는 무, 당근, 표고버섯 등을 사용한 오행야채스프를 생산한다. 고용 규모는 31명 이상이다.

동우는 영광 군서 농공단지에 26억 원을 투자해 농업·공업용 물과 관련된 각종 수문과 가동보, 권양기, 제진기 등을 제조한다. 20명 이상 고용이 예상된다.

이번 협약으로 장성군은 민선5기 이후 지금까지 180개의 기업을 유치해 목표대비 160%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군은 지난해 첫 삽을 뜬 나노산단을 비롯해 착공을 눈앞에 둔 호남권 농협물류센터 등이 호재로 작용, 앞으로의 기업유치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부족한 부지 확보를 위해 추가로 산업단지 조성을 검토하는 등 안정적인 기업 인프라를 구축해 경쟁력을 갖춘 유망 기업들을 지속적으로 유치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박준영 도지사는 투자협약식에서 전남의 농수산물 등 친환경 재료를 활용하기 위해 투자를 결심해준 기업 대표들께 감사드린다투자기업이 지역에 조기에 정착해 세계적 기업으로 성공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기호 영광군수는 영광군은 과거 농공단지가 1개소 117,000에 불과해 1차 산업 위주의 전형적인 농군(農郡)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대마전기자동차산업단지와 송림 그린테크 농공단지를 준공하며 15배가 넘는 1,797,000의 산업기반이 조성되어 이제는 미래 산업 중심도시로 변모하고 있다우리 군에 투자를 결정한 기업이 후회하는 일이 없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김수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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