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백한 육즙이 입안 가득…한우의 참 맛이 살아있는 한우암소 전문점

한우 전문점이라는 간판을 내건 식당들이 많이 있지만, 제대로 된 한우 전문점을 만나는 것은 쉽지 않다. 한우의 맛을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11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한우암소전문점 한우큰마당(대표 김호균·34·사진 좌)을 찾아보자.

한우 전문점 가운데서도 농장을 직영하는 곳은 많지 않다. 한우큰마당의 장점은 바로 최고의 시스템을 자부하는 농장 직영으로 신선한 한우를 손님들에게 제공한다는 것이다.

특히, 농장은 김호균 대표의 아버지인 김재영(57)씨는 40년동안 한우암소를 전문으로 사육하고 있다. 김씨는 전국 방방곡곡을 돌며 한우가 좋다다는 곳은 빼놓지 않고 찾아가 소를 사들여 오곤 했다. 김씨의 40년 농장경영 노하우로 길러낸 한우를 아들인 김호균씨가 캐나다 유학시절 전공인 비즈니스학을 살려 한우큰마당을 경영하고 있는 것,

한우의 등급은 1++, 1+, 1, 2, 3 등급으로 나눠져 있다. 등급은 고기의 근내 지방도(마블링) 등에 따라 나뉜다. 한우큰마당은 농장직영과 전문가의 고기 손질로 맛과 신선도에서도 탁월하며 특히, 꽃등심이 손님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품목이다.

“일반사람들이 꽃등심에 대해 두껍고 질긴 고기라는 인식을 갖고 계시지만, 이는 꽃등심의 제 맛을 느낄 수 있는 1+, 1++의 등급이 아닌 낮은 등급의 꽃등심을 쉽게 접하시기 때문입니다. 제대로된 꽃등심의 진짜맛은 1+이나 1++를 맛보셔야 합니다.” 라고 김호균 대표는 설명했다.

한우큰마당의 꽃등심은 달궈진 불판위에 고기를 구워 육즙을 머금은 상태로 적당히 익혀 먹었을 때 부드럽게 씹히며 사골국물을 마셨을 때 처럼 고소한 맛이 입안에 감돈다.

이 맛은 이곳을 찾는 유명인들도 인정했다. 신지혜 선수를 비롯한 프로골퍼 선수나, 방송인 송해, 임백천씨 등 연예인들에게까지 알려져 있다. 또 주말이면 지역과 연령을 불문하고 많은 손님들이 몰린다.

김호균 대표는 직접 사진을 촬영하고 블로그를 관리하며 한우큰마당의 메뉴와 소식들을 온라인을 통해서도 알리고 있다.

한우큰마당을 찾는 손님들의 연령층이 다양하다보니, 손님들의 성향에 따라 다양한 고기를 추천한다. 나이가 지긋한 어르신들이 찾았을때는 대부분 고기와 술을 곁들이기 때문에 불포화지방이 많은 고기 보다 상대적으로 기름기가 적으면서 부드러운 안창살이나 토시살을 권장한다. 젊은 고객들에게는 부드러우면서도 씹히는 맛이 있는 부채살을 추천하기도 한다. 가족이나 연인끼리 한우를 즐길 수 있도록 세트메뉴도 선보이고 있으며 점심특선 메뉴로 우족탕과 여름철 열무냄소면도 인기다.

김호균 대표는 “무엇보다 위생과 청결을 최우선으로, 안전한 한우 먹거리 제공에 모든 것을 쏟는다”며 “엄선된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고품질의 명품 고기를 탄생시킬 수 있어 소비자들의 성원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한다.

한우큰마당은 지난 2008년도 전국한우협회가 지정하는 한우 판매 인증점으로 선정됐으며 2009년 6월 쇠고기 생산이력제가 조기시행에 발맞춰 매장내 모든 고기에 대해 이력을 공개해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를 얻고 있다.

또한 한우큰마당의 자체 브랜드로 청결함과 부드러운 육질로 건강한 우리아이 성장에 최선을 다한다는 의미인 ‘아이한우’를 개발하고 장성의 명품한우 전문점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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